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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문학] 수성과 금성
    천문학 2022. 6. 28. 21:02

      수성은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으므로 공전 주기도 제일 빨라 88일에 태양을 한 바퀴 돌고 있으며, 태양의 남극 가까이 도는 관계로 우리가 사는 북반구에서는 관측하기가 매우 어려울 뿐 아니라, 수성의 크기가 지름 4,878km밖에 되지 않으므로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는 수성의 뒷면만 지구를 향하고 있으므로 육안으로는 볼 수가 없다.

     약간 옆으로 비칠 때는 초승달 모양을 짧은 시간 볼 수 있으나, 서쪽 산 너머로 넘어가서 볼 수가 없으며 남반구에서는 반달 모양을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자전 주기가 약 59일이니 아침 해가 뜨면 전면은 59일의 반이 낮이며, 뒷면은 59일의 반이 밤이다. 30일간 가까이 태양열이 수백도로 쬐어대니, 수분이나 공기가 남아 있을 리가 없다. 대기권이 없으니 유성이 지나간 구간을 돌 때는 돌 덩어리가 낙하하여, 평탄한 지역은 공보처럼 구덩이가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을 것으로 상상이 된다. 공기와 대기층이 없으므로 생물은 처음부터 생겨 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약하게 행동하다가 죽은 혼백은 그런 별로 가는 지옥 중에도 지옥인 별이 수성일 것으로 상상한다.

     

     다음으로 금성은 행성 중에서 가장 밝다. 금성이 궤도의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밝기가 -3등급~-4.4등급까지 변한다.

     태양 행성 중에 지구와 가장 가까우나, 공전 주기가 255일인 관계로 지구와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하므로 밝기의 차이가 생기는데 금성의 공전 궤도는 지구와 태양 중간을 돌고 있으므로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을 때는 금성의 뒷면만 보게 되므로 밝음을 볼 수가 없다.

     해가 질 무렵에 달과 비유하면 초승달 모양의 반달을 잠깐 볼 수 있으나, 산 너머 가서 볼 수 없으며, 해가 뜰 때도 반달 모양을 볼 수 있으나, 해가 뜨면 볼 수가 없다. 그러나 반달 형태가 되었을 때가 가장 밝게 보인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새벽 금성의 밝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계절마다 다르며, 연도에 따라 다르니, 어느날 이라고 지정할 수 없으며, 달 모양으로 따질 때 반달 형태를 많이 보게 된다.

     온달 모양을 할 때는 지구와 거리도 멀 뿐만 아니라 지구가 낮일 때 금성도 온달 모양을 하고 있다.

     금성에는 아침 해가 뜨면 243일 낮이며, 밤 또한 243일이다.

     밤낮으로 수증기가 별 전체를 덮고 있으니 본 몸체는 볼 수가 없다. 금성을 망원경으로 보면 달과 마찬가지로 금성도 위상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금성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는다. 금성이 저녁시간에 처음 나타난 뒤 날이 갈수록 금성은 태양으로부터 멀어져 간다. 금성은 태양이 진 다음 조금씩 하늘에 오랫동안 머물고 조금씩 더 밝아진다. 이 시기 금성은 망원경으로 관측하면 작은 원반 모양으로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원반 모양을 더 커지고, 모양은 길쭉해 진다.

     

     이러한 금성의 변신은 달이 보름에서 점점 이지러져 하현달로 마치는 삭으로 변해가는 모습과 같다. 금성은 위성이 변함에 따라 크기도 무척 만힝 변한다. 반 금성일 때 이 행성은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보이는데, 이 때를 '최대 이각점'이라고 부른다.

     이 점을 지나면 금성은 더 밝아지지만 조금씩 일찍 지기 시작한다. 최대 이각이 되는 시기에서 한달의 금성의 밝기는 -4.4등급으로 가장 밝다. 이는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보다 열다섯배나 밝다.

     궤도를 도는 동안 금성은 점점 가늘어져서 초승달 모양이 된다.

     두달 동안 금성은 반금성에서 가늘고 밝은 낮 같은 형태로 바뀌다가 금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올 때 금성의 크기는 직경이 일분이상이 되기도 하니 볼 수가 없다.

     물론 초승달 모양의 금성이 가장 멋지다. 이 모습은 아주 작은 망원경이나 쌍안경으로도 볼 수 있으며 밝기는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행성에 새로운 멋과 흥미를 더해줄 것이다.

     

     원반 모양일 때는 별 흥미가 없으나, 다른 위상일 때는 눈여겨 볼만한 점이 몇 개 있다. 초승달 모양일 때 뾰족한 끝 부분이 금성의 양극 지방 너머까지 뻗어있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다른색 필터를 통해 보면 초승꼴의 두께가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특히, 금성이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는 동안 붉은색 필터는 모습을 더 두껍게 만들어 반금성처럼 보이게 하는 반면, 푸른색 필터는 금성을 더 가늘게 만든다.

     금성의 구름으로 들어간 빛은 대기에 의해 산란되어 금성의 밤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들어갔다가 결국 우주공간으로 빠져나와 망원경으로 들어온다. 이러한 것들은 작은 망원경으로는 알아 차리기 어려운 미묘한 변화들로써 경험있는 관측자들이 신중히 기록해 알게 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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